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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1 22:00 세리에 A 토리노 FC 엘라스 베로나 FC

2026-04-10 0 714

토리노

쓰리백 기반의 3-5-2를 쓰지만, 이 팀의 진짜 강점은 숫자를 늘려 버티는 데만 있지 않다.

중앙에서 버텨준 다음 측면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고, 다시 박스 안으로 재진입하는 공격 전개가 살아날 때 훨씬 위협적이다.

사파타는 전방에서 등을 지고 버텨주는 힘, 공중볼 경합, 그리고 수비를 달고 버티며 동료의 2선 진입 시간을 벌어주는 능력이 확실한 자원이다.

그래서 토리노는 단순히 롱볼 한 번으로 끝나는 팀이 아니라, 사파타를 기준점으로 삼아 두 번째 움직임까지 연결하는 팀이 될 수 있다.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박스 안에서만 대기하는 공격수가 아니다.

짧게 빠져나와 공간을 만들고, 다시 측면 채널과 박스 근처로 침투하며 수비 시선을 흔드는 데 강점이 있는 자원이다.

 

베로나

마찬가지로 쓰리백 기반의 3-5-2를 가동하지만, 최근 가장 불안한 구간은 좌측 수비 전환 과정이다.

좌측 풀백의 복귀가 늦어지는 장면이 나오면 측면 뒷공간이 쉽게 열리고, 그 구간을 커버하러 수비가 한 번 더 끌려 나오면서 중앙 간격까지 흔들릴 수 있다.

지오바네는 전방에서 움직임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고, 순간적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

브라다리치는 좌측에서 왕복 움직임과 크로스 연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지만, 수비 전환이 길어질 때는 뒷공간 관리에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갈리아르디니는 중원에서 몸싸움과 커버 범위로 버텨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측면에서 먼저 균열이 나기 시작하면 혼자서 전체 간격을 다 메우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상대가 한쪽 측면을 집요하게 찌르며 컷백까지 끌고 들어오는 팀을 만나면, 베로나 수비는 몸을 돌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박스 안 마킹도 흔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