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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K리그 2 화성FC 수원삼성블루윙즈

2026-06-05 0 582

화성


 

화성은 쓰리백을 기반으로 수비 숫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볼을 끊어낸 순간 전방 세 명이 동시에 속도를 올리는 구조가 인상적인 팀이다.


 

차두리 감독 체제에서 화성은 단순히 내려앉는 축구가 아니라, 공을 탈취한 직후 어느 공간으로 뛰어야 하는지 선수들이 정확히 알고 움직이는 팀으로 바뀌고 있다.


 

김병오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움직임이 좋고, 펄스나인처럼 중앙에서 한 번 내려와 패스 길을 열어주는 장면도 만들 수 있다.


 

특히 김병오가 수비형 미드필더 앞쪽으로 내려오면 상대 센터백이 따라 나올지, 자리를 지킬지 선택을 강요받게 되고, 이 순간 화성의 침투 경로가 살아난다.


 

플라나는 왼발 킥 완성도와 측면 돌파가 강점인 공격 자원이라서, 터치라인 부근에서 일대일 상황을 만들면 직접 돌파와 안쪽 컷인 선택지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수원삼성


 

수원삼성은 포백과 투톱을 기반으로 전방 압박과 측면 전개를 동시에 가져가려는 팀이지만, 현재는 스쿼드 공백이 경기 운영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준홍, 이경준, 고종현, 이건희, 모경빈, 여민준, 장석환, 강성진 등 여러 자원이 연령별 대표팀 소집으로 빠진 상황이라 전체 로테이션 운영이 상당히 빡빡해졌다.


 

한순간에 스쿼드에서 여덟 명이 이탈한 구조는 단순한 숫자 부족이 아니라, 경기 중 교체 카드와 포지션별 대체 선택지까지 함께 줄어드는 문제로 이어진다.


 

이정효 감독 입장에서는 선발 구성부터 후반 승부처 교체까지 계산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고, 특히 체력 소모가 커지는 구간에서 대응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일류첸코는 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과 마무리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공격수지만, 최근 득점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일류첸코가 중앙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 수원삼성의 공격은 파울리뇨와 헤이스의 개인 전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흐름으로 굳어질 수 있다.


 

파울리뇨는 측면과 2선 사이에서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침투를 만들 수 있지만, 주변 지원이 늦어지면 혼자서 수비 블록을 깨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